[북리뷰]우주를 향한 골드러시

"왜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우주로 향하는가"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서부개척시대 미국에서 벌어진 골드러시와 마찬가지로 지금은 우주를 향한 새로운 골드러시의 역사에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이나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의 우주 관광 사업,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이 구상하고 있는 우주계획등 과거 국가주도의 우주개발이 민간으로 넘어와서 이렇게나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던 때가 있었던가요? 정말 화성에 인류가 이주하는걸 보게 될 날도 멀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호기심에 이끌려서 책을 선택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부록으로 참고문헌에 대한 주석까지 515페이지의 만만하지 않은 분량의 책입니다. 우주를 향한 세계 최고 부자들의 도전과 우주개발역사등을 알수있어서 재미와 함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새로운 우주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얻으면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인류의 발걸음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도 엿볼 수 있습니다. 지구를 둘러싼 일상을 벗어나 무한한 우주로 시야를 확대할 수 있게 합니다. 이렇게 사고가 확장되는 것도 좋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우주선 로켓에 대해 정리한 공식인 로켓 방정식을 설명한 수식이 일반적으로 구글검색등으로 보여지는 수식과 달라서 한눈에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지면인쇄를 위해서 한줄로 공식을 표시했는데, 로그 수식이 있는 공식이기에 공학수식 형태로 두줄이상 표현하고 그 의미를 조금 더 자세히 설명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p133). 참고로 위키백과에 소개되는 로켓방정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ko.m.wikipedia.org/wiki/%EC%B9%98%EC%98%AC%EC%BD%A5%EC%8A%A4%ED%82%A4_%EB%A1%9C%EC%BC%93_%EB%B0%A9%EC%A0%95%EC%8B%9D
4. 책의 구성과 내용
"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며 마냥 슬퍼하고 싶지 않다."-일론 머스크-
지은이 페터 슈나이더는 20년 이상 과학전문 저널리스트로 활약한 베테랑 기자입니다. 독일의 저명한 과학잡지 <스펙트럼(Spektrum)>을 비롯해 <벨트(Welt)>등에 지속적으로 칼럼 및 심층 기사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우주와 행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독일 출신 우주비행사인 토마스 라이터(Thomas Reiter)를 취재하면서 우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 여러 세기 동안 그리고 어제까지도 불가능하고 그저 꿈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는 실질적인 도전과제가 되었다. 분명 내일 실현될 것이다. 인류의 상상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없다!"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코롤료프-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들어가며
1부 우주를 향한 자아: 억만장자들의 전쟁
1) 우주산업의 원동력, 슈퍼리치
2) 머스크 vs 베조스, 로켓 개발사의 정면승부
3) 화성, 여러 계획의 계획
4) 우주선의 전망: 우주 여행객
5) 달 2.0을 향한 경쟁
6) 젊은 야심가들: 마이크로 런처 전쟁
7) 와우 시그널을 찾아서
8) 스페이스 마이너: 우주의 억만장자?
2부 뉴스페이스: 새로운 우주산업
9) 더 쉽게, 저렴하게, 빠르게
10) COST:저렴한 비용으로 우주를 향하다
11) 디저털 공간에서
12) 작고 위대한 혁명: 큐브위성 혁명
3부 음모와 사랑: 뉴스페이스 그리고 NASA
13) NASA없이는 할 수 없다.
14) NASA와 한 침대에서
15) 우주를 위한 법칙
16) 회상: 우주 수송업자로서 국가
17) 새로운 시작
4부: 창업자: 파괴하라!
18) 파괴의 결과, 뉴스페이스 진입 장벽이 낮아지다
19) 실리콘밸리 괴짜들의 절대적 물주
20) 우주를 향한 아이디어가 돈이 되는 시대
21) 우주 속 죽음의 성지로 쏟아부은 돈
22) 10년안에 테슬라는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 새로운 번영을 위해서 우주를 향해 모험을 시도하고 있는 억만장자들의 이야기들이 흥미롭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억마장자인 일론머스크, 제프 베조스, 리처드 브랜슨, 폴 앨런등과 같은 사람들과 이 책을 통해 접하게된 피터 디아만디스, 피터 플랫처, 피터 스티브래니 등과 같은 사람들의 행보에 대해서도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로켓 기본공식: 러시아 과학자인 콘스탄틴 지올코브스키(Konstantin Ziolkowski)가 정리한 로켓 방정식. 분사속도를 높이거나, 초기 중량을 늘리거나, 연료를 많이 소모시킥 남은 최조 중량이 작을 경우 속도는 높아진다.
2)XPRIZE: 인류에 도움이되는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위한 공개 대회를 설계하고 주최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그들의 이사회에는 James Cameron, Larry Page, Arianna Huffington 및 Ratan Tata가 포함됩니다.
3) Ansari X Prize: X Prize Foundation이 최초의 비정부기구에게 2 주 안에 두 번 재사용 가능한 승무원 우주선을 발사하기 위해 미화 10 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 한 우주 경쟁이었습니다. 최종 우승은 루탄이 설계하고 멜빌이 조종한 스페이스십원이였습니다.
4)구글 루나 X 프라이즈(Google Lunar X Prize): 구글의 공모전이다. 2007년 9월 13일 와이어드 (잡지)에 공고되었다.총상금은 3천만 달러(300억원)이다. 민간 자금으로 만든 로봇이 달에 착륙해 500 m를 이동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지구로 전송해야 한다. 1등에게 2천만 달러, 2등에게 5백만 달러가 지급된다. 1등은 2017년 12월 31일까지 성공해야 한다. 원래 2012년이 마감일이었는데, 3년 연장되었다.
우주 기지, 우주 발사체는 당연히 자체 개발이 아니다. 달착륙선 랜더와 로봇인 로버만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2010년 12월 31일 참가신청이 마감되었다. 미국, 이탈리아, 루마니아, 일본, 독일, 칠레, 이스라엘, 헝가리, 브라질, 스페인, 캐나다,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서 34개팀이 참가했다. 일부는 포기했다. 한국, 중국, 이란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중국은 2013년 12월 창어 3호가 달착륙에 성공했다.
5) 파놉티콘(Panopticon): 판옵티콘, 패놉티콘, 팬옵티콘은 영국의 철학자이자 법학자인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일종의 감옥 건축양식을 말한다. 파놉티콘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pan'과 '본다'를 뜻하는 'opticon'을 합성한 것으로 벤담이 소수의 감시자가 모든 수용자를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감시할 수 있는 형태의 감옥을 제안하면서 이 말을 창안했다.
책에서는 소형로켓 발사체인 마이크로 런처의 비즈니스 세계가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하면서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로켓개발 기업의 파놉티콘'(p233).그런데 적절한 용어 선택인지는 의아스럽습니다.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우주 민간 산업이 이렇게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파괴적 혁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세상은 수많은 파괴의 결과물이기도 하고 기술의 '민주화'덕분이기도 합니다. 상식이라는 우물에 스스로 갇히지 말고 저 먼 우주에 직접 발디딜 수도 있다는 상상력과 꿈을 키워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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