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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리뷰]퍼포스풀 (Purposeful)
    카테고리 없음 2021. 1. 25. 19:09

    "사소한 시작이 위대한 성공이 되는 법칙"

    Purposeful:  (형용사) 목적 의식이 있는,
    결의에 찬, 결단력 있는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영어 단어는 아닙니다. 'Purposeful' 번역한 제목이 아니라 원어 그대로를 책 제목으로 삼았습니다. '퍼포스풀'. 언뜻 형용사 제목이라 그런지 머릿속에 내용이 바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목적의식 있는...그래서?
    이전에 읽었던 '결단'같은 간결한 명사 제목의 책이 먼저 생각납니다. 비슷한 범주로 결단하고 실행하는걸 강조하는 책이라 생각되어 책을 찬찬히 훑어 보았는데, 변화에 대한 다양한 도전 '무브먼트'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졌습니다. 성공하는 '무브먼트'와 그 핵심들을 배워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지나쳤지만, 바꿔나가야할 사회문제도 많으니까 말입니다.

    p41
    "무브먼트를 시작할 때도 자신의 목표를 알고 그 시작점이 될 한걸음을 내딛는 데 집중한다면, 작게 시작한 것도 거대해질 수 있다."
    "무브먼트를 시작한다는 것은 가장 먼저 일어나 박수를 치는 것과 같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사회운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브먼트를 시도하고 성공한 사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습니다. 회사나 조직에서 성공하기 위해 고려해야할 다양한 요소들을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도 있었지만, 체인지닷 오알지(www.change.org)에 관한 이야기는 처음 접해본 내용이라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저자와 관련이 높은 체인지닷오알지에 대한 언급이 무척 자주 나옵니다. 아무래도 저자의 경험에 따른 '무브먼트'들에 대한 예를 들기 때문이겠지만, 사이트와 업체에 대한 홍보로도 느껴져서 눈에 거슬렸습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제목을 '체인지닷오알지와 함께하는 무브먼트'라 정하는게 어땠을까 생각됩니다. 정작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체인지닷오알지에 대한 설명이나 배경에 관해 내용은 없어서 이 부분도 보완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용어들이 혼재되어 통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브먼트, 사회운동. 캠페인의 용어가 혼재되어 나오는데, 앞부분에서는 '무브먼트'라고 하다가 111페이지부터는  '사회운동'이란 단어가 등장합니다.  무브먼트가 사회운동을 포함하는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금은 용어정의를 하고 이야기 전개가 되었으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p115
    "사회운동은 흔히 무수한 작은 물고기들이 모여 커다란 물고기 한 마리를 쫓아내는 모습으로 비유된다. 이제 이 이미지를 약간 바꿔보자. 작은 물고기들은 서로 뭉쳐서 머릿수로 힘을 과시할 수도 있지만, 커다란 물고기와 함께 힘을 합치려고 먼저 노력하고 오직 불가피한 경우에만 그들을 쫓아내는 것이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의 저자인 제니퍼 덜스키는 페이스북 그룹 및 커뮤니티 총괄입니다. 야후의 비즈니스 부문 리더 및 2011년 구글에 인수된 딜맵의 CEO직을 비롯해 15년 이상 성공적인 스타트업과 인터넷 대기업에서 근무했습니다. 최근에는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사장 겸 COO를 역임했습니다. 대학시절 조정팀의 키잡이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던 저자는 다양한 회사에서 경험한 내용들, 특히 체인지닷오알지에서 경험한 무브먼트와 관련하여 갖게된 인사이트를 가지고 '퍼포스풀'에 대해 주장하고 설명합니다.
    1장에서는 퍼포스풀의 강력한 위력과 히잡을 쓰는  여성들을 돕고 지지하는 '서바이빙 히잡'이나 유가닉 이유식을 만든 '플럼 오가닉스'와 같은 몇몇 무브먼트를 예로 들며 누구나 그러한 물결을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장에서는 무브먼트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적극적으로 앞장설 용기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3장에서는 뚜렷하고 확고한 비전을 구축하고 최초의 지지자들을 확보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4장은 결정권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방법과 전략에 대해 다룹니다.
    5장은 사람들이 당신의 무브먼트에 참여하도록 북돋고 고취시키는 한편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게 동기부여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합니다.
    6장은 무브먼트가 힘을 얻고 강력해질 수록 거세게 밀려오는 비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마지막 7장은 장애물을 극복하고 실패를 성공의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책의 구성과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퍼포스풀의 놀라운 힘
    - 무브먼트란 무엇인가
    2장 기꺼이 시작하면 도달한다
    - 시작이 반이다.
    3장 간절한 것을 설정하라
    - 의도를 행동으로 옮기는 첫 걸음
    4장 골리앗을 동반자로 만들라
    - 결정권자를 설득하는 법
    5장 혼자서는 멀리 갈 수 없다
    - 함께하는 동료 격려하기
    6장 부정 요인에 속지 마라
    - 비판을 지렛대로 삼아라
    7장 실패의 두려움을 넘어서라
    - 장애물을 넘어 끊임없이 나아가라

    "비판을 참을 수 없다면 새롭거나 재미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된다."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황금률  vs 플래티넘률: 내가 대접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 하는 것은 '황금률', 남이 대접 받고 싶어 하는 대로 대접해 주는 것은 '플래티넘률'로 요즘 '황금률'보다는 '플래티넘률'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 파워10: 저자의 조정경기 키잡이 경험을 통해서 알려주는 조정 기술. 노잡이들이 젖 먹던 힘까지 쥐어 짜면서 최대한 힘차게 노를 열 번 젓는 것으로 대개 키잡이가 '파워10'을 언제 그리고 한 경기에서 얼마나 사용할지 결정함. 한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워10'은 두 세번에 불과해서 적시적소에 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우승과 직결됨. 
    3)동료를 더 깊이 알아가는 방법:  책에서는 세가지 방법을 언급합니다.(p214~215). 라이프라인(오늘날 자신에게 큰 영향을 끼친 순간이나 사건을 3~5가지 적어보기), 스토리텔링(자신의 인생에 관한 의미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기), 평가(프로젝트를 끝마쳤을때나 워크숍에서 서로를 칭찬하고 인정하는 시간을 가짐).
    4) 트롤링: 안티들의 논평, 인터넷에서 건설적이지 않은 피드백과 논평을 '트롤링'이라고 지칭함.
    5) 버진아메리카의 안전 뮤지컬: 버진 아메리카는 기존의 애니매이션이 아니라 뮤지컬 형태의 기내안전 영상을 만들었는데, 항공사 직원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게 인터넷에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책에 소개된 버진아메리카의 안전 뮤지컬 유튜브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youtu.be/z1A5BtqsaPM

    무려 7년전 영상입니다.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체인지닷오알지와 같은 무브먼트를 시도해볼 만한 사이트가 우리나라에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라도 블로그나 카페, 페이스북 커뮤니티등을 통해서 실천하고 싶은 무브먼트, 사회운동을 시도해도 좋겠습니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것들로 일회용품 안쓰기, 주변 담배꽁초 줍기같은 것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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