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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리뷰]황금률을 버려라
    카테고리 없음 2021. 1. 26. 18:17

    "조직의 민첩성과 리질리언스가 생존의 필수 요소가 된 현시대"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익히 들어본 말입니다. '황금률'.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대로 남도 대접해주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황금률을 버리라니요?얼마전 읽었던 '퍼포스풀'에서도 '황금률'보다는 '플래티넘룰'을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전 '퍼포스풀'리뷰 링크
    https://m.blog.naver.com/captainstory/222219541866
    글로벌 금융리더가 말하는 경영철학과 리더십에 귀기울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공감과 혁신의 리더십을 통해서 우리가 기존에 당연하게 가지고 있던 '황금률'을 버리고 새롭게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고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저자의 오랜 경험을 통해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3. 그래도 아쉬운 점은?
    저자가 산업 현장에서 겪었던 몇 가지 에피소드들을 더욱 실감나게  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자신의 실패담이나 성공담에 대해서 문제 되지 않는 선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후배들에게 알려주는 식이였다면 조금 더 가슴에 와닿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저자가 생각하는 내용과 교훈의 일방적인 전달로 느껴집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 걸어보지 않고는
    그 사람을 평가하지 마라."
    p57 체로키 인디언 속담

    책의 저자인 김병호님은 세계 은행 산하 개발도상국 민간 기업 투자 지원 기구인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IFC)를 첫직장으로 시작해서 32년간 금융에 몸담으셨던 분입니다. 하나은행 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IFC의 수석고문과 SK(주) 사외이사로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저자가 금융산업에 몸담았던 오랜 경험을 통해 체득한 리더십과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미래를 위한 조언을 가감없이 설파하고 있습니다.
    조직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인지부조화와 그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자기합리화인 '좋을대로 적응하기'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지적이 흥미롭습니다.

    책의 구성과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머리말
    1장 공감 리더십, 다른사람 신을 신고 걸어라
    1) 공감과 소통
    2)공감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
    3) 디지털 트랜스포메잇ㄴ 공감 혁신
    2장 조직의 담장을 부숴라
    1) 열린 조직으로 가는 길
    2) 조직 거버넌스의 정립
    3장 리더가 산업의 지평선을 바꾼다
    1) 산업의 미래는 리더에게 달렸다
    2) 한국 금융 회사들은 왜 평가 절하되었는가
    3) 금융산업의 미래와 리더십
    4) 나눌수록 커지는 힘, 다극화된 집중을 추구하라

    "오늘은 고통스럽고
    내일은 더 혹독할 수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모레가 있다."
    p226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
    1) 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
    2) 인지부조화: 1950년대 미국 심리학자 리언 페스팅거(Leon Festinger)가 <인지적 부조화 이론>이라는 책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행동과 서로 모순되어 발생하는 불균형 상태를 의미함. 사람들은 이런 인지 부조화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인지를 변화시켜서라도 조화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는 것으로 이솝 우화의 <여우와 포도> 가 주로 인용됨.
    3)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Procrustean bed): 프로크루스테스는 포세이돈의 아들로 '잡아 늘이는 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졌음. 아테네 인근 케피소스 강가에 여인숙을 차려놓고 손님이 들어오면 침대에 눕혀 침대 크기에 맞춰 키가 큰 사람은 머리나 다리를 잘라내고, 키가 작은 사람은 다리를 잡아 늘여 죽였음. 하지만, 프로크루스테스도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에 의해 자기 침대에 뉘어져 튀어나온 머리가 잘려 최후를 맞았음.
    4) 황금률: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말. 신약성서 <마태복음>7장 12절과 <누가복음>에 나오는 구절. 유래는 정확하지 않으나 3세기 로마 황제 세베루스 알렉산데르가 이 문장을 금으로 써서 벽에 붙인 데에서 유래했다고도 함. 한편, 기원전 5~6세기 공자의 <논어> <위령공>편에 己所不欲勿施於人(기소물욕 물시어인) ' 내가 원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행하지 말라'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주장도 있음.
    5) 정직성(intergrity): 라틴어 'integer'에서 유래. 굳이 다른 것을 붙일 필요 없는 완전한 상태를 뜻함.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가치관이 바뀌거나 말과 행동이 달라 갈등을 일으키는 대립이 없는 일관된 통합성을 의미함.
    6) ESG: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비재무적 기업요소를 뜻함. 지속가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음.
    "ESG란 단지 기업이 실현한 이익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는 공헌 활동이 아니라, 기업의 경제 활동이 수익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환경, 고용, 산업안전, 건강, 공정경재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해결하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필수 요소다."p169
    7)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자율지침을 말한다. 서양에서 큰 저택이나 집안일을 맡아 보는 집사(스튜어드·steward)처럼 기관들도 고객 재산을 선량하게 관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필요성에 의해 생겨난 용어다. 즉, 스튜어드십 코드는 주요 기관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는 데에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투자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해 주주와 기업의 이익을 추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투명한 경영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2010년 영국이 가장 먼저 도입한 이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스위스,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 등에서 도입해 운용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나 강제성은 없으므로 개별 기관투자자가 자율적으로 이행하면 된다.

    6. 책에서 나온걸 실천해본다면?
    과감한 권한위임으로 다극화된 경쟁력을 강조하는 저자의 말에 귀기울이고, 인지부조화를 고려하면서 현업에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스스로 자기합리화를 통해 '좋을대로 적응하기'가 되어버린건 아닌지 반성해봅니다.

    "'내가 기대하는 대접을 남에게 그대로 하라'는 황금률은 상대방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전적으로 '나'의 시점에서 출발하는 매우 이기적인 생각의 강요가 될 수 있다. 공감이 결여된 황금률은 배려의 절대 원칙이 될 수 없다. 과감히 황금률을 버리고 '나'의 시점을 '너', '우리'로 넓히며 공감의 길을 걸어야 한다.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바로 세우고, 인지 부조화 없는 소통의 방법으로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어야만 조직의 활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 할 수 있다. 더구나 지금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요구하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아닌가. 조금만 뒤쳐져도 역전의 기회가 없다. 조직의 민첩성(agility)과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생존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리더의 책임은 현재가 아닌, 미래에 대한 것이다. 예상하기 힘든 변화의 물결 속에 공감과 혁신으로 구태의 담장을 부술 수 있는 미래를 책임질 리더가 필요하다. "

    [수정하면 좋을 부분]
    p8 위에서 일곱째줄
    조직의 민첩성(agililty) => agility
    영어 스팰링에서 'l'이 하나 더 들어 있음.

    p201 밑에서 다섯째줄
    자신이 몫도 => 자신의 몫도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 받아 어떤 외부의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한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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